딜리셔스 함정카드 발동?
잠들기전 누워서 Reeder로 RSS 읽다가 깜짝 놀랐다.
딜리셔스는 그냥 북마크와는 다르게 두터운 사용자층 덕분에 핫리스트의 방대하면서
유익하고 재미있는 정보가 가득해서 나에게 있어 전뇌와 같은곳이다.
Is Yahoo Shutting Down Del.icio.us? [Update: Del.icio.us Responds]
그런데, 그제 트위터에 유출된 슬라이드에 의하면 야후의 몇몇 정리대상 서비스에 포함되어
있는 모양이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하고 야후에게 팔았던 개발자마저
비난 성명이 올라온지 24시간도 안되서 야후는 공식 입장을 서둘러 발표했다.
delicious blog » What’s Next for Delicious?
폭풍까임을 당해서 사과와 함께 서비스 유지를 확인시켜주어서 고맙긴한데 플리커처럼 유료모델도
없는 딜리셔스의 유지를 지금의 야후에게 마냥 요구하기도 애매하긴하다.
(어쩌면 이후 돈을 받겠다고 선언할 지도 모르겠다.)
지금으로선 가장 안전한 곳이 구글과 마소지만, 나 죽기전까지 그들도 이렇게 되지않으리란
보장도 없는 노릇이다.
예전에는 품질을 선호하다가 이후 제어권한 확보에 관심이 넘어갔고 이젠 의심스런 무료보단 안정적인
소액 유료를 선호하게 되었으니 바야흐로 웹서비스의 유용성보다 지속성을 가장 우선시하는 시대가 왔다.
얼마전에는 맥유저들의 한국내 유일한 P2P 서비스업체 “폴더플러스”가 이용자에게 고지 메일 한통도
안보낸채 그야말로 먹고 튀었다. (난 그전에 이미 정리 수순에 들어가서 코인 피해가 없었다만.)
1개의 로컬 스토리지와 1곳의 외부 호스팅을 받고 있으면서 종종 갈등을 하곤 한다.
그냥 물리적으로 늘리는건 비용도 비용이지만, 관리에 쏟는 정신적 피곤함과 그에 따른 시간의 소요가 아깝고
외부 호스팅은 그나마 포털보다 나은 통제권 확보와 편의성이 있지만, 언제 문닫을지 모르는 불안감과
갑을관계에 따른 마음에 안드는 제약이 아쉽기도 하다.
결국 돌고 도는 이야기라는건데 오늘의 사건은 내게 망설이고 짐짓 외면하면서 미루고 있었던 홈서버의 열망에
불을 지핀것은 분명하다. 다만, 나름 절충안으로 지금의 아이맥에 스노레퍼드서버를 설치할 생각이다.
그래! 크리스마스에 하는거야! (할 일이 생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