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재해석은 높게 평가받아야할 시도이긴 하나, 나같은 홈즈의
팬이었던 사람이라면 다소 실망. 그냥 보면 그럭저럭(..)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홈즈는 마치 옛날 007을 떠올리게 한다.
그리고, 오컬트 소재가 내겐 더욱 치명적이었음.
전체적으로 나쁘다고 볼순 없지만, 너무 무난하다보니 미술, 음향쪽에
할 수 없이 눈을 돌리게 되어 높은 점수를 주게되는 기현상이 나타남.
게다가 이것은 “가이 리치”의 영화가 아니던가!
“스내치”에서의 재기발랄함은 이제 볼 수 없단 말인가?
올해 3~6월까지의 리허설 영상클립을 공연감독 케니 오르테가가 편집 2주한정 전세계 개봉된 영화.
다큐영화라기보단 2시간짜리 콘서트에 다녀온 느낌.
리허설이지만, MJ의 스케일이 워낙 크기때문에 기대를 넘어선건 물론이고 보는내내
그가 아쉽고 또 아쉬웠다. (레전드의 다음 수식어가 있지 않을까?)
이 영화를 관람할 사람은 가급적 좋은 음향시설의 극장을 적극 권장하고 싶다.
내가 알기로는 CGV용산과 메가박스 코엑스가 가장 우수한걸로 알고 있다.
때문에 나역시 보통이라면 CGV강동으로 갔을테지만, 이번엔 메가박스 코엑스 디지털관으로 갔었고,
게다가 메가박스 홈페이지는 멀티 브라우저를 지원해서 사파리에서도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점이 매력.
귀가 즐거운 풍부한 음과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퍼포먼스 그리고 스크린너머까지 전해지는
MJ의 카리스마. 보다보면 절로 흥겨워지기 때문에 스탠딩 관람은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해본다.
한마디로 인크레더블어썸언빌리버블그레이트어메이징뷰티풀.
내 생각에 만약 본 공연이 성사되서 3D “스릴러” 섹션을 봤다면 감동 받은 관중들 여럿 실신했을듯.
국내 몇몇 음원싸이트에서 신곡 개별판매가 아닌 앨범 온리를 내세운 소니를 가루가 되도록 까고 있는데
가격차이도 별로 나지 않으니 부클릿도 포함된 2CD쪽이 낫다고 생각한다.
나는 프리오더 중인 비디오쪽을 노리고 있음.
감독이 작년에 결혼을 해서 어느정도 예상은 했는데 이정도일줄이야.
작품자체만 보자면 밝고 잔잔하게 잘 그렸는데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더듬어서
보자면 이번 작품은 하향세인가 싶을정도로 확실히 아쉽다.
정우성. 그의 연기력논란은 차치하고 압도적 비주얼은 여전하며, 중국 여배우 고원원은
원톱 주인공이라 할 수 있을정도로 캐릭터를 청순하고 아름답게 보여주었다.
결국 전범은 허진호 감독되겠다.
통속적으로 보자면 꿈을 이루지 못하고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며 사는 30대 싱글 직딩이
출장지에서 우연히 옛여자를 만나 조심스레 한번 딸려다 소심하고 비겁하며 이기적인 자신을
발견 자괴감에 빠져드는 과정을 아름다운 화면과 디테일로 예쁘게 포장하는 영화되겠다.
캐릭상으로 남자주인공은 개새끼 맞다. (근데 비주얼이 되니까 실제로 이런 애들한테 꽤 넘어간다.)
개인적으로 나자신이 국제연애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공항씬이라든지 곳곳에서 감정이입이 됐음에도
소품집수준으로 머물러 안타깝다.
역시 허감독의 특장점은 언해피엔딩쪽이 아닌가 싶다.
허진호 감독의 2년만의 신작. 나에게 사랑의 고통마저 환타지를 보여준 감독.
전작 “행복” 에서 임수정의 망가지는 모습조차도 이쁘고 사랑스럽게 그려낸
허감독은 이번에 정우성을 어떻게 무너트릴까?
결혼을 하고난 후 만든 작품이니 밝은쪽으로 갈지도 모르겠다. 10월8일 개봉.
그러다 좀전에 하레걸과 아이챗 시어터로 공각기동대를 봤는데 때마침 보란듯이
나를 향해 나와준 소령의 일갈.
이병헌의 영어연기가 예상보다 위화감이 없어서 놀랬고 적지 않은 비중에
한번 더 놀랬다. (근데 작은 키는 정말 안습.)
단순 줄거리와 CG남발이야 허용오차이내였고 이런 오락 영화에서 그 이상을
생각하면 지는거임.
립코드를 볼때마다 축구선수 앙리가 생각났다. 진짜 3초 앙리(..)
스네이크 아이즈는 이병헌과 달리 불쌍하게도 결국 얼굴 한번도 안나왔다.
시에나 밀러는 예쁘네. 예뻐.
작중내에서 애나의 무기인 펄스건(?)이 가장 위력적인것 같다.
줄거리상으로는 확실히 시리즈를 노렸지만, 관건인 흥행결과가 궁금하다.
Rating:
강변 CGV는 오랜만에 갔는데 여전히 9층 식당가는 꽝이다.
예전엔 못 느꼈던 사실인데 비싸서 좁은거야 이해하지만, 천정마저 낮은것은 아쉽다.
무성의한 인테리어,어수선한 점원들의 낮은 접객도. 게다가 봉골레가 안된다니!
잊지 않겠다. 뽀모도로 스파게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