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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구입한 만화책(1108)

일요일, 11월 23rd, 2008
보이즈 온 더 런 9 - 8점
하나자와 켄고 지음/대원씨아이(만화)
이미 원서를 구입해서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한국판 8권까지
구입했던지라 그냥 구매. 호기심에 낱장마다 원서와 비교를  
해봤더니 의외로 번역이 잘 되어 있었다.
이번권의 주인공은 역시 치하루. 그녀와의 악연을 끊어버리긴
했지만, 그녀말대로 설득력이 떨어지긴 했다.
딮키스에 오럴까지 받아놓고 훈계라니.(..)
최종보스가 등장하면서 슬슬 늘어지나~ 라고 생각했던 나를
비웃듯 다음권이 마지막이라는게 무척 아쉽다. 
 
코쥬츠 Quojuz 2 - 8점
카시와기 하루코 지음/서울문화사(만화)
1권을 본게 올해초였고, 미루고 미루다 다음달에 절판된다는 
소식에 부랴부랴 구매. (현재 알라딘에는 없다.)
전권보다 업그레이드된 유머와 아슬아슬한 노출과 서비스컷이
가득. 2권이 끝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깔끔한
마무리로 다음 작품의 기대치를 한껏 높였다. 
 
왓치맨 Watchmen 1 - 10점
Alan Moore 지음, 정지욱 옮김/시공사
화려한 수식어와 찬사가 가득한 현재 영화화중인 그래픽 노블의
전설이라 불리우는 만화…되겠다.
제본이 형편없다는 전재국씨의 시공사가 발행한 이 만화는
아직 1권밖에 보지 않았지만, 나역시 감동받았다.
호불호가 갈리는 양키스러운 그림 터치긴 하지만, 내용이 참으로
튼실하다. 이건 그냥 사야된다. 다른말이 필요없다. 

기획의 승리

화요일, 10월 14th, 2008

 

O형 자기설명서 - 6점
쟈메 쟈메 지음, 윤성규 옮김/지식여행
내 경우만 봐도 먹을거에 약하다던지 빙돌려말하는거 질색,
양보하는 상황이 오기전에 먼저 양보해버린다던가,
칭찬받는걸 좋아하는 기분파라던지 Bold체 항목만 따져도
납득할만한 것들이 많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다 읽고 나니 낚인 기분이랄까. 
0형의 대략적 경향이니 신경쓰지말라고 첫장에 써놓고선
거창하게 조작방법이라며 싸인펜까지 동원한 항목체크의
압박에 한번 해봤는데 이건 뭐 거의 다 체크해야하잖아!!
에..혈액형을 떠나서 단순히 주르륵 죄다 나열한 느낌.
거의 끝장에 올때쯤 이거 설마 체크한 갯수 전부 세어봐야
되는건 아니겠지 라며 걱정한 나를 예상했는지 세상에..
120페이지에 쓰인 충격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전부 엉터리입니다. 그냥 잊어주세요”

 
7,900원의 미묘한 가격 포지션도 그렇고 좀 씁쓸하다. 
처음에 B형 냈다가 대박나서 시리즈화 된 모양이다.
내가 기대를 너무 많이해서 그런지 몰라도 사실
3개가 아닌 Rating: ★★½☆☆ 정도.     

한줄요약: 싸고 좋은 책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