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힘든 일은 한꺼번에 오나봐.

그제 어제 오늘 정줄 놓고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하하.
어젠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서 안되겠다 싶어 레몬트리가서 혼자 조용히 맥주 한잔하는데
뜨억! 가게에 김수남이 들어와서 궁상떨고 있는거 다 들켜버렸다. 쩝.
오늘은 기말 중 제일 어려운 정보통신개론 시험이고 내일은 월드컵(비바!)
…이 아니고 서울시 시험인데 비..비까지 온다.  근데 나..갈 수 있을까?
나 진짜 왜케 못났냐.  진짜 누가 나 조금만 건드리면 펑펑 울겠다.
하도 이빨을 꽉 깨물고 있었더니 턱이 다 아프다.

오늘 오후에 또다시 정서불안이 왕창 몰려오길래 서둘러 밖으로 나가
광합성 좀 하면서 사람 구경 하다가 괜찮네 싶어 들어왔는데 5분만에 도져서
급기야 미용실로 직행. 머리를 삭발해 달라고 했다.
마음도 다잡고 나름 두상이 예쁘다는 최면에 빠져 있었던 터라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의
브래드 핏을 롤모델로 떠올리며 후훗~ 거렸는데

역시 현시창(..)

이제 밖에도 나다니지 못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