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구입한 만화책(0906)

“백마탄 왕자님” 1~10권 GET!!
한때 구글검색을 20페이지나 해서 발견된 온라인서점에 죄다 주문을 넣어봤지만,
일부품절이라 구입할 수 없어서 결국 아마존 재팬 장바구니에 보관해놨던 만화책을
오늘 코엑스 반디에서 우연히 발견해서 드디어 구입했다. 너무나도 기쁘다.
이 만화는 기본적으로 러브 스토리지만, “하라 타카코” 라는 히로인의 자세한 심리 묘사가
일품이며, 그 매력에 남자는 물론 여자들조차도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다고 감히 단언한다.
그 매력이라는것이 2D특유의 괴리된 대리만족 설정에서 오는것이 아니라 누구나
살아오면서 한번쯤 주변에서 들어보거나 만났을법한 일상성이 가득한 여성이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호타루의 빛”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 작품은 “호타루의 빛”보다는 다소
어둡고 괴로운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동시대 여성들의 본심과 그들만의 슬픔 그리고 사랑스러움이 작가의 번뜩이는 재치로 잘
표현되어 있고, 아마존 리뷰에서는 작가가 여성이라는 설이 있는데 확실치는 않은 모양이다.
게다가 18금 만화가 출신이어서 본래 과격한 엣지가 많았던 전작이 비해 이 작품에서는
매우 건전해서 그 점은 나름 아쉽다.(응?)
굳이 이 작품의 흠을 찾자면 정말 무서울정도로 슬로 페이스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호불호가 갈릴걸로 예상되고 애달프고 아슬아슬한 전개에 비해 마지막 엔딩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친다고 할 수 있으나, 나로선 문제가 되지 않았다.
내가 안타까웠던건 지나친 검열 덧칠이 보는 중간에 짜증을 유발했다. (별로 야하지도 않구만!)
때문에 나처럼 원서를 따로 구입하려는 사람들도 생겨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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